Breaking News Utility System

삼성중공업, 안전한 도료 세계최초 LNG운반선에 적용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7,720원▼ 50 -0.64%)은 노르웨이 도료 제조사인 요턴(Jotun)과 공동으로 개발한 무용제 도료(Solvent Free Coating)를 상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7500㎥급 LNG 운반선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제는 시공을 쉽게 하기 위해 도료의 점도(粘度·물질의 끈끈한 정도)를 낮춰주는 화학 물질로 휘발성이 강하다. 도료는 선박이 녹슬지 않도록 내·외부에 칠하는 재료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무용제 도료는 용제 성분이 거의 없어 화재나 폭발 사고의 위험이 없고 인체에 무해하다”며 “표면 보호능력이 우수해 선박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도 만족하는 친환경 도료”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무용제 도료가 많은 장점에도 점도가 높아 작업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많이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무용제 도료는 용제 성분이 없어도 점도가 낮아 작업성이 좋고, 1회 도장으로 원하는 두께를 구현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남성길 삼성중공업 생산기술연구센터장은 “도장 작업은 기존 용제형 도료의 폭발 위험성으로 자동화 기술이 매우 낙후된 분야”라며 “무용제 도료의 상선 적용으로 도장 로봇 등 자동화 장비 개발에 탄력을 받게 돼 생산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조선업계는 정부가 유해대기오염물질(HAPs·Hazardous Air Pollutants) 규제를 강화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유병세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는 “조선소에서 배출하는 유해대기 오염물질 중 대부분이 기존 용제형 도료에서 생성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며 “무용제 도료는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The Original Posted by  전재호 기자/조선비즈

 

MACNET Korea